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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메디&팜] 노년기음식물못씹으면 뇌자극 못해 치매 유발 (2006년 5월19일자)
치아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어렸을 때 소홀히 하면 평생 치아 때문에 고생하기 십상이다. 건강한 치아는 건강한 인생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황성식 미소드림치과 대표원장은 "치아는 세대와 나이 별로 체크해야 할 항목이 다르며 자신에 맞는 적절한 관리와 치료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치아는 어렸을 때부터 관리를=어려서 예쁜 치아로 잡아줘야 한다. 그런데 대체로 유치 관리에 소홀하다.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치에 충치가 생겨 일찍 뽑으면 주변 치아들이 쏠리면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좁아진다. 결국 덧니가 생기는 등 치열이 뒤죽박죽 된다.
충치를 예방하려면 치과에서 치아 표면에 불소를 발라주면 좋다. 치아의 홈을 실란트로 메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충치가 이미 생겼다면 바로 치료해야 한다. 방치하면 충치가 신경까지 진행돼 결국
치아를 뽑아야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손가락 빨기, 혀 내밀기, 입으로 숨쉬기, 잠잘 때 이 갈기 등은 치아에 해롭다. 잘못된 자세는 가급적 빨리 잡아줘야 한다.
◆부부도 서로 치아 관리를=아이 치아는 챙기면서 정작 부부들 자신의 치아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남성들은 불규칙한 생활, 잦은 흡연과 음주 등으로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유색 음료나 음식 섭취로 치아 변색으로 고민하는 편이다.
당장 치아 통증이나 치아에 문제가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치아를 관리해 주는 것은 중요하다. 노년기 치과질환을 예방하는 길이다. 우선 충치의 주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를 제거해 주는 게 급선무. 1년에 1~2회 정도 스케일링을 하면 좋다. 치주질환이 있다면 잇몸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아 변색은 커피나 홍차 같은 유색소 음식의 섭취를 줄이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변색이 심하다면 `레이저 미백치료`도 효과가 있다.
◆부모님 건강한 치아선물=노년기 치아 관리는 대단히 중요하다. 치아가 건강치 못하면 음식물을 씹기가 어렵다. 영양 불균형이나 소화불량,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치아가 빠져 씹지 못하면 뇌가 자극을 받지 못해 뇌세포 활동이 느려진다. 노인성 치매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치아가 안좋으면 틀니와 임플란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최근 선보인 물방울레이저 임플란트는 출혈과 통증, 감염의 위험이 없어 효도선물로 적격이란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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